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총 사업비 20여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시는 2017년부터 남구 구룡포읍, 장기면 일대 주거지역에 73개소(주택 66개소, 공공건물 7개소)에 태양광 305kW, 태양열 465.12㎡, 지열 210kW 규모의 융복합지원 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 2개 이상을 융복합해 특정 지역의 주택·공공·상업(산업) 건물 등에 설치,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지난해 경북도내에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이 최초로 사업비 10억 규모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는 전국지자체 5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포항시는 도농간 에너지 격차해소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증액된 총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사업시행을 위한 컨소시엄(경북도, 포항시, 포항TP, 참여기업)을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사업신청을 받아 8월부터 공개평가를 통해 10월 최종 선정됐다.시는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해 에너지원별 실시간 확인 및 데이터를 수집으로 사용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가스 등이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소외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보급해 도농간의 에너지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에너지 복지혜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