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로 찾아가는 창의융합토론수업’이 지난 5일 동지여자고등학교 정심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수업에선 양정아ㆍ김한별(동지여고) 학생이 ‘유럽의 전체주의와 대중’(역사/문화)에 대해, 김서형ㆍ김지나(동지여고) 학생이 ‘예술(K-pop, 문화산업)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문학/예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이 토론수업은 포스텍과 동지여고(교장 김광봉), 동지고(교장 도혜련)가 공동으로 마련, 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멘토 5명이 각각 발표주제 선정부터 토론진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5월 21일부터 5조(동지여고 3조/동지고 2조) 20명을 대상으로 시작돼 그동안 포스텍에서 수업을 해왔으나 이번엔 특별히 동지여고에서 재학생 120명 및 교사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수업으로 진행됐다.참가 학생들의 발표주제는 정치/경제, 역사/문화, 문학/예술, 과학/기술, 생태/환경(자연)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개별 영역에 대한 포스텍 교수들의 강연 및 전문가 특강을 통해 포괄적인 지식을 얻는다.이후 사전에 정해진 지정주제 중 1차 관심 영역을 선택해 2인 1조로 발표와 토론을 갖고, 2차 관심 영역에선 자유주제를 선택해 2인 1조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특히 지정주제에 대한 참가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에 대해 전문가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는 참가학생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이 평가 결과는 프로그램 종료 후 학교의 진로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학생들은 이번 토론수업을 통해 발표주제 선정, 발표문 작성, 발표, 토론 진행 등을 직접 주도하면서 글쓰기 능력 향상, 자신감 및 리더십과 공동체적 삶에 필요한 핵심적 가치관, 진로 설정에 대한 명확한 동기 등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광봉 동지여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정보 및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정보탐색능력, 정보에 대한 비판적 해석 능력, 현상 파악과 문제해결 능력이 요구된다”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창의적 학습과 진로에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의 담당인 김춘식 포스텍 교수는 “포스텍 최초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과 인간과 자연/사회/기술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초능력,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진 시민정신, 진로에 대한 자기 판단의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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