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포항은 지난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최종전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양동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날 포항은 비기거나 졌을때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하는 11위로 추락할 수도 있었기에 승리가 간절했다. 이를 증명하듯 경기 초반부터 성남을 압박했고,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27분 신광훈이 문전으로 올린 공을 조수철이 헤딩슛으로 양동현에게 보냈고, 이를 양동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대 0으로 앞서간 채 전반을 마무리한 포항은 후반 10분 조수철과 문창진을 빼고 라자르와 룰리냐를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포항은 승부의 쐐기를 박기 위해 성남을 몰아붙였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선제골을 잘 지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한 포항은 승점 46로 이번 시즌을 9위로 마감하게 됐다. 반면 성남은 시즌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감독 교체 이후 계속되는 부진으로 강등 위기에 처했다. 성남은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부천을 2대 1로 잡고 올라온 강원FC와 오는 17일과 20일 두 차례 승강플레이오프경기를 진행한다.한편 인천은 마지막 경기에서 꼴지팀 수원FC를 누르고 10위를 기록하며 잔류를 확정지었고, 12위 수원FC는 한 시즌만에 챌린지로 내려가게 됐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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