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기념 제1회 전국시낭송 경연대회가 지난 4일 도청 동락관(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전국시낭송대회는 새로운 천년 경북시대를 여는 원년을 맞아 경북도의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꽃피우기 위해 (사)영남문학예술인협회(이사장 장사현)가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한국문인협회, 금복문화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신청 접수받은 성인남녀 11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거쳐 이날 55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연을 벌였다.이날 시낭송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은 김춘수 시인의 ‘갈대’를 낭송한 대구의 박찬숙 씨가 차지해 경북도지사 상장과 시상금 100만 원을, 금상에는 도종환 시인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을 낭송한 울산의 차대희 씨가 경북교육장 상장과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이 외에도 은상 2명과 동상 5명, 장려상 7명에게 각각 상장과 시상금 및 상품이 수여되고 대상에서 동상까지 수상자 10명에게는 영남문학예술인협회 이사장의 시낭송가 인증서가 주어졌다.대회를 주관한 장사현 이사장은 “웅도경북의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위한 동참의 뜻으로 본 대회를 주관하게 됐다”며 “전국시낭송대회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경북을 찾고 알리며 도민들의 정서함양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관용 도지사는 축사에서 “최근 경기침체, 지진과 태풍, 안보위기 등으로 갈등이 고조되고 소통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때 실력 있는 낭송인들의 경연을 통해서 시의 감동들이 우리 삶에 소소한 변화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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