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8억 원으로 2015년 3분기 대비 8.7%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1조3천7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5%로 2015년 3분기 5.2%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이에 대해 동국제강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 경기 침체 장기화, 원료 가격 상승 등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며 “하지만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자리잡았다”라고 했다.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00억 원으로 2015년 3분기 대비 15.9%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조1천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나 감소했다.철강 제품별 매출 비중은 철근‧형강 등 봉형강 사업이 48%,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 냉연 사업이 36%, 후판 사업 15% 순으로 차지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건설시장 호조에 대응해 봉형강 부문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조선업 부진에 따라 후판 공장을 폐쇄하는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3분기 봉형강 판매량은 95만2천톤으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지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후판 판매량은 25만9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냉연은 컬러강판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브라질 CSP 제철소는 지난 6월 10일 화입 이후 3개월 만에 조업 정상화를 달성했다. 올해 연말까지 누적 100만톤 이상 생산을 목표로 가동 중이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