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과 미래의 만남 수변’이라는 주제로 ‘2016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도건축사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시대·사람·환경과의 소통으로 경북 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의 전문 건축인 육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건축문화제의 공모전에서는 선정된 건축문화상 등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도 가진다.대학생들의 학생공모전과 기성 건축사들의 작가초대전, 공공건축물과 일반건축물로 구분해 실시한 공모전에는 총 102개 작품이(학생공모전 77, 초대작가전 9, 건축문화상 16) 출품됐으며, 지난달 31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9명의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건축문화상’은 가야의 길을 주요 개념으로 연결과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적용한 ‘대가야 문화누리(고령문화체육복지관)’(㈜다울 건축사사무소)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작가초대전에서 한옥부문은 ‘황남관’(건축사사무소 건․환 손명문, 건축사사무소 화담 김정은), 일반부문은 ‘은온재 신축공사’(소호 건축사사무소 강진호), ‘고령다산 행정복합센터’(라움 건축사사무소 김진태) 등 3점을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학생공모전’ 대상은 전통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이며, 바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형산강 일대 수변문화단지를 계획한 영남대학교 장승엽, 양지윤양이 공동 출품한 ‘포항 퓨쳐 플랫폼(pohang future platform)’에 돌아갔다. 이와 함께 최근 전통한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맞춰 열린 ‘경북형 한옥 모델전’에서는 전통건축 모형 3점과 32개의 평면을 알기 쉽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경북의 종가·종택을 하나의 작품으로 ‘경북의 종가·종택 사진전’, 참가자들이 직접 전통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전통건축 제험’ 등 전통건축을 소재로 한 행사도 열었다.이 밖에 포항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포항시 도시변천사’를 비롯해 ‘스틸아트 조형물 전시’, 시민들에게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시민건축 아카데미’, ‘건축영화제’ 등 다채로운 펼쳐졌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개최지인 포항을 상징하는 수공간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가 앞으로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경상북도 건축문화제가 지역 건축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으며, 건축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김달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