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릉군은 울릉도를 방문하는 언어·청각 장애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자 도동항여객선 터미널에 수화통역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울릉도를 방문하는 언어·청각 장애인들은 영상전화기를 사용하기 위해 울릉군수화통역센터를 찾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설치된 영상전화기를 통해 여행 중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고, 또한 수화통역센터의 직원과 통화도 가능해졌다. 이 영상전화기는 여객선 터미널 운영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울릉군은 중증장애인 위문 및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등 장애인들의 복지와 편의증진을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최수일 군수는 이날 울릉군수화통역센터와 첫 영상통화를 한 뒤 “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