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교내에서 국제기업가정신훈련 프로그램(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 이하 GET)을 개최 중이다.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동대 교수진과 관계 기관 연구원, 코디네이터, 학생보조연구원들이 협력해 준비했으며, 나이지리아, 네팔 등 27개 개발도상국에서 온 공무원, 기업가,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 등 55명이 참가했다.
GET는 한동대가 지난 2008년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대학으로 선정되면서부터 개발도상국에 국제개발협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한국, 케냐, 가나, 라오스, 페루 등에서 약 2천6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8번째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의식개혁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발전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 경제개발 리더와 국제 기업가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GET는 한동대 교수진과 관계기관 전문가들의 이론 강의와 매일 오후 참여 학생들의 소그룹 모임을 통한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실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의는 ▲김기홍 교수(기업가정신 마인드셋, 창조적 혁신 및 기업가정신, 스타트업 비즈니스 & 효과적 비즈니스 플랜) ▲이용 교수(창업 재무와 회계, 자본 유치) ▲에드워드퍼넬 교수(비즈니스 법, 비즈니스 윤리 및 지적재산권) ▲지범하 교수, 아브라함리 교수(스타트업을 위한 마케팅) ▲최용준 교수(기업가정신 리더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우성 박사(기술발전전략)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구선미 매니저(지속가능한 친환경 발전) 등으로 구성됐다.
저녁에는 준비한 사업계획안을 발표해 심사단들의 평가를 받게 되며,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오는 4일에는 사업제안서 경연대회가 열린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GET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참가자들이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다양한 국가 간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하기를 바라며, 현지 지역 사회의 경제 선순환 고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