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공무원교육원은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현장대응 및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지진대응 맞춤형 전문교육을 긴급 개설·운영한다. 교육은 ‘지진·재난안전’ 3일 과정으로 2회에 걸쳐 도 및 시·군 재난안전업무담당자 등 1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과는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김교원 경북대 지질학전공 교수 등 국내·외 지진·재난 전문가를 초빙해 한반도 지진학적 환경과 경주지진의 의미, 지진의 메카니즘과 안전대책 등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재난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또 경주지역 지진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례연구를 통한 분야별 안전관리, 재난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문제해결․참여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기 교육은 60명 모집에 80명이 등록해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대구시 공무원도 함께 참여하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 교류·협력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공무원교육원은 지난 9월 경주지진발생 직후 일반교육 전 과정에 대해 재난대응 교과목을 필수 편성․운영하고 지진피해 경주지역을 현장 체험교육장으로 활용, 지역주민 심리치료 봉사활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진·재난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재난안전분야 업무담당자뿐만 아니라 전 공무원이 지진·재난안전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교육훈련계획 수립 시 전문교육과정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일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은 “경북도가 정부에 건의한 동해안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유치 등 국·도정 현안과제를 공무원 교육에 즉각 반영하고, 내년부터 지진·재난교육을 보다 심화된 과정으로 정규 편성해 공무원들의 위기관리 및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교육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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