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북면 울진북로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본부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본향이다.
한울원전은 1988년 1호기를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총 6기를 가동 중이며, 2기는 현재 건설 중이다.
작년 발전량은 495억kw/h로 국내 총 발전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발전소다.지역민과 항상 함께 해온 한울본부는 소식지 영월정(迎月亭) 200호를 발간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초심을 굳건히 하기 위해 지령 200호의 내용을 되짚어 본다.<편집자 주>◇한울원자력본부의 탄생△ 울진1,2호기(現한울1,2호기)1979년 12월 8일, 울진1,2호기 사업계획에 대한 정부의 승인 이후 1982년 3월 착공한 울진1,2호기는 기존의 원전과 달리 미국이 아닌 프랑스 기술로 건설된 950MW급 가압경수로형으로 1988년 9월 울진1호기가, 1989년 10월 울진2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울진원자력본부의 탄생을 알렸다. △ 울진3,4호기(現한울3,4호기)1992년 5월 착공한 1,000MW급 가압경수로형 울진3,4호기는 ‘최초의 원전 설계개념을 도입’한국표준형 원전 건설의 시발점으로 원전건설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명실상부하게 원전기술자립을 이룩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 울진5,6호기(現한울5,6호기)1999년 1월 착공한 울진5,6호기는 ‘한국표준형 원전의 결정판’으로 순수 국내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1천MW급 가압경수로형으로 원전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의 재질개선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선행호기의 운전경험을 반영해 운전 및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IMF 경제침체기였던 당시 울진5,6호기 건설은 국내건설경기를 활성화시켰음은 물론 지역고용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울원자력본부로 명칭변경울진원자력본부는 2013년 5월 7일을 기해 지금의 한울원자력본부로 거듭나게 됐다.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원자력발전소 명칭에 대한 지역성 배제 요청에 따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크고 바른 이상과 뜻을 가슴에 가득히 안고 있는 큰 나 또는 온 세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우리말인 ‘한울’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했다.△ 신한울1,2호기2011년 12월 기초굴착공사에 착수해 2019년 2월 준공 예정인 1400MW급 가압경수로형 신한울1,2호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UAE원전과 동일한 ‘APR1400 모델’로 국내원전건설 및 운전경험을 토대로 세계 주요 신형원전에서 채택하고 있는 최신의 안전설비와 기준을 적용해 사고방지는 물론 만일의 경우 사고 발생 시에도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대사고 완화개념을 설계에 대폭 반영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한울본부한울본부는 1천억원(2006년~2015년)의 사업자지원사업비를 집행했다.각 사업별 사용집행내역을 살펴보면 교육장학 170억 원, 지역경제협력 250억 원, 주변환경개선 60억 원, 지역복지 230억 원, 문화진흥 180억 원, 기타 11억 원 등이다.이와 별도로 지난 2004년부터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구성된 러브펀드 및 매칭그랜트는 25억 원(2015년말 기준)이 집행됐다.△ 이웃사랑 나눔이 한울본부한울본부는 2004년 봉사대를 구성해 연탄배달, 도시락배달, 이미용봉사활동, 이동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했으며, 2015년 말 기준 총 봉사활동 시간은 22만 시간을 넘어섰다.△ 문화를 품은 한울본부한울본부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는 동해안 최대의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울진뮤직팜 행사를 꼽을 수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은 현재까지 싸이, 빅뱅, 슈퍼쥬니어, 이문세, 2AM, 백지영, 씨스타 등과 같은 신세대 뮤지션 뿐만 아니라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 현철, 장윤정 등과 같은 트로트 뮤지션까지 참가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울진만의 차별화된 여름관광 상품으로까지 회자되며 지역관광산업에 일조하고 있다. 한울본부는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명사 초청 특강과 매월 최신영화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있다.△ 건강지킴이 한울본부2006년 일반검진으로 시작한 한울본부의 지역주민 대상 무료 건강검진은 2013년부터 울진군의료원, 포항성모병원, 강릉아산병원과 협약해 검진항목을 종합건강검진 수준으로 향상시켜 시행하고 현재까지 지역주민 7천600여 명(2015년말 기준)이 무료검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수원 최초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교육조력자 한울본부 지역인근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톰공학교실을 시행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사고를 키워주었으며, 2010년부터 실시한 아인슈타인클래스는 478명(2015년말 기준)의 학생들이 장래희망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통해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교육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울본부는 울진의 자랑스러운 대표기업이고자 합니다!한울본부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안전운영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을 위한 품질개선을 쉼없이 시행해 글로벌 리더이자 안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청렴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의 신뢰를 굳건히 할 것이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 또한 다할 것이다. 더불어, 한울본부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내외하지 않고 끊임없는 왕래를 통해 상생을 넘어 지역과 하나되는 그 날까지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한울본부는 천혜의 고장 울진을 닮아 `깨끗하고 환한 빛을 나누는 울진의 자랑스러운 대표 기업이 되자`는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본부장 인사말>박스기사(본부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 소식지영월정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한울원자력본부장 이희선입니다. 산과 들에는 농부들의 땀방울을 먹고 자란 수확물로 풍성하고 바다는 제철을 맞아 어족자원이 다양해지는 가을입니다. 맑고 높은 하늘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날들입니다. 이렇게 기분 좋고 풍성한 가을날,영월정이 200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표현하지 않으면 서로의 의중을 알 수 없기에 오해가 생기게 되고,이렇게 생긴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월정은 독자 여러분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영월정을 통해 한울본부를 여러분께 가감없이 보여드렸고 그동안 영월정을 통해 보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함께 한울본부는 지금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영월정을 통해 본부의 참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꾸지람과 칭찬 부탁드립니다.한울본부는 영월정 200회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안전의 글로벌 리더 한울본부한울본부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안전에서 만큼은 일인자가 돼 세계적 수준의 리더가 되겠습니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 욕심은 내되 서두르지 않고 한발자국씩 다져 그 어떠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보이겠습니다.△청렴의 표본 한울본부한울본부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2년 연속(2014~2015)외부청렴도 원전본부 1위를 달성했습니다.올해도 1위를 달성해 청렴의 표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역과 화합하는 한울본부한울본부는 지역과의 화합된 모습을 기본으로 해 융합하고 더 나아가 가족과 같이 지역과 하나되는 한울본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이제 올 한해도 2개월 남짓 남았습니다.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댁내 건강하시기 바라며 가을을 닮아 즐거운 일이 풍성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