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봉교회(담임목사 박희종)는 다문화가정 3세대의 친정 부모를 초청해 환영만찬회와 경주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또한 지난 11일 중국 연변 출신 결혼이민자 여성 박현분 씨와 베트남 출신 팜 투이 게우 씨, 캄보디아 출신 까시따 씨의 친정 부모 6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환영만찬회를 가졌다. 환영만찬회에는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해 대봉교회 박희종 담임목사 등 교회관계자 등이 참석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주말인 12일 친정 부모들은 딸을 비롯해 사위, 외손자, 사돈내외 등과 함께 우방랜드 나들이를 하였으며 13일에는 경주투어, 14일에는 남구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아울러 친정 부모들의 왕복 비행기 요금을 비롯해 숙박비 및 관광 투어에 소요되는 경비 일체를 지원했다. 또한 결혼한 지 7년 만에 친정 부모를 처음만난 베트남 출신 여성 팜 투이 게우 씨는 환영만찬 내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친정 부모님을 초청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봉교회는 지난 1월 남구 관내 홀몸노인과 차상위 계층, 한 부모 가정 등을 위해 내복 800여 벌(2,000만 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 및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봉교회 박 목사는 “멀고 먼 타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가장 큰 소원이 친정 부모님을 뵙는 것이라는 것을 전해 듣고 이번 한국 방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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