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전국 시·군에서 4년 연속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군 지역 고용률은 울릉군(81.3%)이 부동의 1위를, 이어 신안군(74.9%), 의성군(7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중 고용률이 80%를 넘긴 곳은 울릉군뿐이다. 군은 지난해 80.9%보다 0.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군의 2013년 고용률은 79.3%, 2014년은 81.7%, 2015년은 80.9%로 매년 전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성인 인구 대부분이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증명이다.
울릉군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9%)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직업을 보면, `단순노무종사자`(22.6%)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울릉군은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과감한 정규직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그동안 행복 울릉시대의 개막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실업자 없는 섬 마을을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일하면서도 삶을 즐기는 지역 건설을 위해 전 공직자들과 지역 기관단체들이 합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