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1일 시청에서 학도의용군 임원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도의용군포항지회 `최기영` 고문에게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명예관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번 명예관장 위촉은 학생신분으로 국가수호에 참여한 학도의용군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후손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역사의 산증인을 전승기념관의 명예관장으로 위촉하는 보훈명예 선양사업이다. 이번에 위촉된 최기영 명예관장(86)은 포항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 6.25전쟁 발발하자 학도의용군으로 자진 입대해 학도호국단 부대대장으로 천마산전투에 참전하여 총상을 입고 제5육군병원에서 2년여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에는 30여 년간 안보강사와 학도의용군포항지회장과 학도의용군경상북도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호국안보에 많은 공로가 있고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건립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생신분으로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전쟁터에 나간 학도의용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것은 남은 우리의 마땅한 의무이다”며 “이번 명예관장 위촉을 통해 전승기념관의 건립 취지를 더욱 강화하고 호국시설 순례자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이종협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