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와 조선이공대는 지난 28~29일 1박 2일간 광주시 북구 소재 중소기업호남연수원에서 두 대학 총장을 비롯 학생회 간부,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공하나로 캠프`를 개최했다.이공하나로 캠프는 영남과 호남의 이공계를 대표하는 두 대학이 4년 전인 2013년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맺은 후 해마다 광주와 대구를 오가며 상호이해와 동서화합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고 있다.캠프 첫날인 28일 이은선 한국CS경영연구소 대표의 특강을 시작으로 광주의 대표적인 전시회인 광주비엔날레 관람과 바비큐 파티를 개최했으며, 다음날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죽녹원 등을 관람해 서로의 우정을 나눴다. 영남이공대 이호성 총장은 “광주와 대구의 학생들이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남이공대 김상건 총학생회장 역시 “전라도 친구들이 우리보다 사고가 유연하고 유머도 풍부한 것 같다. 내년에 대구로 오면 우리지역의 멋진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며 이별을 아쉬워 했다.한편 영남이공대와 조선이공대는 지난해 12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한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전문대학부문에서 나란히 전국 1위, 2위에 선정됨으로써 양교간의 교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