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의 울산 제1, 2공장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31일 울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울산 성암동 용연공업단지에 있는 제1공장과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학남산업단지 내에 있는 제2공장의 대지, 공장, 구축물에 대한 일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공장별 최대 금액을 써낸 참여자를 선정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마감기한은 오는 5일까지다.이 공장은 화공플랜트를 제작하는 공장으로 그 규모가 국내서 최대급이다.플랜트 제조업체인 포스코플랜텍은 작년 9월부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초 공장을 매물로 내놨지만 낙찰받은 업체가 매입 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거래에 실패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생산 설비를 축소하는 차원의 매각”이라며 “화공플랜트 잔여물량은 울산 3공장에서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울산 1공장은 5만1378㎡의 대지에 2만2003㎡규모의 사무동 및 공장 17개 동이 들어서 있다. 열처리로 등 22개 설비와 크레인 50대, 용접기 등이 일괄 매물에 포함됐다. 2공장에는 10만2568㎡의 토지, 1만6129㎡ 규모의 사무동과 공장, 기숙사 건물이 포함돼 있다. 이들 건자산에 대한 장부가는 약 860억 원으로 인근 공장 시세 등과 비교해 보면 600억~700억 원대의 매각가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포스코플랜텍은 매수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6일에는 울산 2공장에서 현장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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