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러시아지부 창립 2주년을 기념하고 사할린한인회를 위문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
길종성 회장 등 임원진의 이번 방문에는 독도사랑회와 협력 단체인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이소라)이 함께 했다.
방문단은 한인회, 노인정, 세종한글학교, 한인방송국 등을 찾아 의약품, 비타민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사할린 생활의 고충과 애로점도 청취했다.
의성이 고향이라고 밝힌 이 모(86) 할머니는 우리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열악한 지원을 지적하며 정부의 관심을 요구하기도 했다.
길종성 회장은 "광복된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반세기 이상을 살아오신 분들을 위해 적절한 대책과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독도사랑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