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세네갈 새마을방문단은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새마을세계화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 도지사는 지난해 11월 세네갈을 처음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 양해각서에 따라 세네갈 생루이주 돔보알콰르바 마을과 멩겐보이 마을에 경북도가 조성한 영농시범단지가 들어섰다.지난 1년간 경북도는 시범단지에 농업전문가를 파견해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농기계와 농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세네갈 현지에 적합한 벼농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열정을 쏟고 있다.그 결과 시범단지에는 그야말로 농업혁명이 일어났다. 시범단지내 쌀 생산량이 종전 2.5t 규모에서 6.5t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또한 경북도는 농지가 없던 유휴지를 논으로 만들어 연간 120t의 쌀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세네갈 식량자족에 획기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이에 세네갈 정부는 보은의 의미로 김 지사 일행을 1년만에 다시 초청한 것이다. 29일에는 마키살 세네갈 대통령의 직접적인 초청으로 대통령 궁으로 초청돼 크게 환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는 농업뿐만 아니라 물 분야 등에 걸쳐 양국간 교류협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관용 지사는 21세기 신농촌개발 패러다임인 새마을세계화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따뜻한 대한민국 따뜻한 경북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이는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경북의 우호적 시장을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 뿐이 아니다. 경북도새마을봉사단은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르완다의 농촌마을 무심바에 그야말로 농업혁명을 일으켰다.이곳 주민들은 시장에서 쌀을 구입해 먹을 줄만 알았지 직접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벼농사를 짓는 방법을 몰라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그런 가운데 경북도새마을봉사단은 2년에 걸쳐 논을 조성하고 마을주민들에게 농사짓는 방법을 전수했다. 르완다는 쌀이 주식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재배기술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새마을봉사단은 국유지를 50년간 무상으로 빌려 논을 조성했다. 그리고 정부의 협조를 얻어 첫해 주민 43명은 논 2.3ha를 개간해 쌀 4천286kg을 수확했다. 이후 16.7ha의 논을 맨손으로 일으켰고 벼농사 조합을 통해 마을소득을 7배나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