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 난27일 영덕군민회관에서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초청해 `느리게 걷는 행복(제주올레이야기)`란 주제로 10월 도민참여교육 및 군민교양대학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도민참여교육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주최했다.이번 군민교양대학은 제주도 해안길인 올레길 425km, 21코스를 개척해 걷기 열풍의 주역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을 초청해 진행됐다.주 이사장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자신이 걸어온 과정을 성찰하고 행복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길이라는 자연의 소재를 갖고 어떻게 다듬고 포장하고 마케팅 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열띤 강연을 펼쳤다. 또한 영덕군의 블루로드를 서명숙 이사장이 직접 걸어보고 자신의 10여 년간의 체험과 연계해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가 됐다.서명숙 이사장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월간`마당`, `한국인`에서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뎌 2005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2007년 시사IN 편집위원을 역임하며 23년에 걸친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국내 여성 정치부 기자 1세대이자 시사주간지 사상 첫 여성편집장으로 활동했다.저서로는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 여행`,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식탐` 등이 있으며 제36회 관광의 날 관광진흥유공 대통령 표창, 제23회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2010년 한국관광의 별, 교보생명 환경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올레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보 여행코스로 승격시켰다.박은정 교육지원담당은 “23년 동안 쌓아온 화려한 언론인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와 맨손으로 425km의 올레길을 일궈 낸 서명숙 이사장의 도전정신과 업적이 매우 드라마틱하다. 그 개척 정신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우리 영덕군의 아름다운 해안길인 블루로드를 어떻게 다듬고 포장하고 이야기를 입힐지 고민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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