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7일 보건소회의실에서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맘(Mom)울타리사업 중 3차 울타리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3차 울타리사업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은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직원 및 복지직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전문적인 지식습득으로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자살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 및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연계토록 하는 사업이다. 보건업무와 복지업무가 함께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업무의 연계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시정신보건센터 김성희 팀장의 강의로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가 개발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를 실시했다.‘보고 듣고 말하기’는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우리상황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구현진 보건소장은 “공무원들의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엄마의 맘으로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 지역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사망자 수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