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포항은 경북 제일의 도시로 세계적인 철강도시의 메카로 영일만의 기적을 일궈냈으며, “하면 된다” 라는 민족중흥의 새마을 정신이 뿌리내린 근대화와 산업화의 원동력이 된 도시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특히 철강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이 일자리마저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에 안주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방법보다 더나은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환동해 중심도시, 창조도시 포항의 랜드마크로 포항 철강타워의 건설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포항은 세계 제일의 철강도시임도 불구하고 철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특히 지난 2008년 고 박태준 포스코회장은 포항시에서 “포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없다.”며 "포항타워도 좋고 포스코타워도 좋으니 포항을 상징하는 타워를 하나 건립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함께 자리한 포스코 관계자에게 일본 도쿄타워나 파리 에펠탑과 같은 세계적인 타워를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해보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이 사업이 시행되었더라면 지금쯤 포항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 없는 것, 그 새로운 희망인 랜드마크 포항철강타워를 우리가 세웁시다. 그리고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노라” 라고.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항의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53만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다른 여러 투자 사업들을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철강과 우리의 기술력 그리고 포항시민의 노력으로 『포항 철강 타워』를 건립하게 되면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 유치로 포항경제가 철강산업에서 관광산업으로 재편되어, 다양한 일자리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진정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이란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