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급식연대가 포항지역 내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예산편성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친환경 먹거리로 행복한 밥을’ 포항급식연대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11개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 회견을 통해 `포항시 전체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12개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 무상급식 꼴찌 3인방 대구, 경북, 울산 중 대구시가 탈출을 선언했다”며 “남은 경북도에선 포항과 구미만 전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시는 내년에 동 지역 무상급식 대상을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5ㆍ6학년 5천여 명은 제외돼 지역적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또 “이 5천여 명을 포함시켜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할 때 필요한 예산은 약 22억~23억 원”이라며 "포항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들지만 우리가 볼 땐 예산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이 눈칫밥 안 먹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교육의 일환”이라며 “요트나 승마보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을 제공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포항급식연대는 “포항시는 예산 부족을 탓하지 말고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에 예산을 분담할 것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며 "내년부턴 포항지역 내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포항시는 예산을 우선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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