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부계중학교(교장 이장석)는 지난 26일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자매학교인 대만 동흥국중 국제교류 대표단을 맞아 환영행사를 실시했다. 동흥국중학교는 대만 타오위엔시에 위치한 전교생 3천여 명 규모의 큰 학교이다. 부계중학교와 동흥국중학교는 2014년 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2015, 2016년에 이어 2번째 방문이다.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동흥국중의 학생·교직원 방문단 40명은 26일 오전 부계중학교에 도착해 환영식에 참석했다. 부계중학교 학생들은 피아노 독주를 비롯한 오카리나, 핸드벨 연주로 방문단을 환영했으며, 동흥국중학교 학생들도 피아노와 리코더 합주로 화답했다. 이어 부계중 학생들과 동흥국중 학생들이 함께 공동수업을 진행, 두 반으로 나눠 한국 전통 옷차림에 대한 이론을 익히고 한복 방향제 만들기를 체험했다. 또다른 반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 이해를 주제로 영어 수업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한밤마을 돌담길을 걸어 남천고택을 방문해 홍대일 총동창회장의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전통한옥을 체험한 후, 부계중학교 학생들의 환송을 받으며 동흥국중 학생들은 떠났다. 이장석 교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초청과 방문으로 양교는 문화교류를 통해 화합과 상호발전을 도모했으며, 국제적인 안목을 넓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데도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학교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대만 동흥국중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