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내 올해 첫 모내기가 지난 11일 근남면 진복리 홍순용(56)씨의 논 2200평에서 실시됐다.
이날 심어진 모는 미질이 우수한 삼광벼 등 3품종으로 지난 4월 15일 볍씨를 파종해 25일간의 육묘기간을 거쳤으며, 추석용 햅쌀로 출하하기 위해 9월 초쯤 수확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군내 전체 2678㏊ 면적에 대한 모내기를 이달 말까지는 마무리할 예정으로 있다.
군은 올 농사도 병해충 방제 등 본답을 철저히 관리해 큰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예년 수준의 풍년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모내기 현장을 직접 찾은 최영기 근남면장은 “올해도 8억여원의 예산으로 고품질 쌀 생산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리의 주곡인 쌀 산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모내기 당일 묘판 상자에 입제약제를 뿌려 본답 생육기에 큰 피해를 주는 애멸구와 벼물바구미 등 저온성 해충을 방제하고, 질소질 비료는 가급적 적게 사용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울진=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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