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신고·민원전화를 한데로 묶은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각종 신고 등의 전화를 쉽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하나로 묶은 통합서비스는 112는 범죄, 119는 재난, 110은 민원상담으로 통합됐다.다만, 이용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의 신고민원 번호는 당분간 운영된다. 26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0일간의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시범운영을 마치고 2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서비스는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경찰·소방·해경·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신고체계 조기적응을 위해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시범실시 결과 사건의 경중과 긴급성을 토대로 관계 기관 간 신고 내용 공유와 공동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순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5일 저녁 9시경 구미 금오산에서 길을 잃은 40대 여성을 소방과 경찰의 신속한 공동대응으로 구조했다. 또 지난 9월 6일 구미에서 벌에쏘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에 난항을 겪자 구미경찰서에 공동대응을 요청해 공조를 이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은 “현재 실시 중인 긴급신고는 112와 119, 비긴급신고는 110”이라면서 “앞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올바른 신고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112로 걸려온 민원상담 신고는 110으로 과감히 이관해 긴급신고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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