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대구시,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지난해 4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 물 포럼 후속 이벤트로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물 관련 국제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전시회 및 30여개 프로그램에 30여개 국가에서 80개 물 기업이 참가했다. 비즈니스, 학술, 워터파트너십 등 물 관련 전 분야를 망라했으며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물 기업들은 비즈니스 포럼과 구매상담회에서 최신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해외 수주상담도 가졌다. 경북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새마을세계화와 물 협력 세미나를 열었으며 국토부와 환경부는 글로벌 수자원 장관급 라운드테이블과 물 산업 클러스터 및 파트너십 리더스 포럼을 각각 열었다.대구경북 상하수도 분야 공무원 20여명은 기관별 사업정책과 구매정보 등을 제공했다. 대구시는 금강 진행 워터웨이와 물 산업 클러스터 투자협약을 하고 대구환경공단은 중국 선전 상하수도시설을 맡는 수무그룹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학술분야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대 물 산업 융복합연구소가 워터에너지 헬스라는 주제로 14개 세션 국제 물 산업 콘퍼런스를 열었다.한국수자원공사는 10개 주제별 세션을 열어 기술글로벌 정책동향과 국내외 인증제도 등 전문가 과정을 다루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과 대한환경학회, 한국 물 산업협의회, 한국 물 포럼 등도 세미나, 포럼, 심포지엄을 열었다.물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하는 월드워터 챌린지에는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했다. 물에 청소년 창의지식을 높이는 코리아주니어워터 프라이즈도 마련했다.또한 워터파트너십 분야에서 대구시가 물 산업 관련 도시정부 간 교류협력을 위해 월드워터시티 포럼을 열었다. 이에 미국 오렌지카운티와 프랑스 몽펠리어 등 10개 도시와 미국 물 환경연맹(WEF), 국제 물 협회(IWA) 등이 참가했다.이제 한국의 물 산업에 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세계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바 있어 국제 물 주간 행사가 지역 대구에서 세계 여러 나라와 기술협력의 장이 열리게 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