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브로커가 가담해 실업급여를 받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이성호)는 실업급여 수당을 부정수령토록 해준 건설대표 A씨(45)와 함바식당 업주 B씨(53)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브로커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실업급여를 받아 챙긴 C씨(여·60) 등 59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브로커 13명은 건설현장에 불법체류자를 고용하고 법인세 감면 및 원청회사로부터 임금을 받기 위해 C씨 등 59명에게 인적사항을 주면 실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한 것처럼 해 고용노동부에서 지급하는 실업급여 수당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공모한 혐의다. 또 C씨 등 59명은 지난 2012년 3월 30일부터 2016년 3월 28일까지 건설현장에서 일한 사실이 없음에도 마치 일한 것처럼 고용노동부 직원을 속여 총 2억 4천여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9개월 동안 고용노동부와 협업, 실업급여 부정수급 행위자들을 뿌리 뽑기 위해 고강도 합동단속을 벌여 총 72명을 검거하고 34개 건설업체도 단속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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