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5일 대외협력실에서 ㈜지아이엘(대표이사 이선홍)과 자동차부품생산 경주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은 최양식 경주시장, 이선홍 대표이사, 윤병길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김은호 경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선홍 대표이사로부터 회사소개 및 투자계획 설명과 함께 투자양해각서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지아이엘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외동읍 소재 구어2산업단지 내 3만3천58㎡(1만여 평) 부지에 총 30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부품생산 공장을 건립해 내년 6월께에 정상가동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70여 명의 신규고용 일자리 창출하고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주 이전 및 신․증설 집적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울산에 본사를 둔 ㈜지아이엘은 2007년 설립돼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기업, 글로벌 IP 스타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최근 매출이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매출 3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이번 협약이 있기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산업입지와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투자를 이끌어 냈다. 자동차부품의 투자 촉매역할로 경주가 자동차부품 소재기업의 집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최근 자연재해 등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해 준 ㈜지아이엘 이선홍 대표 및 임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발로 뛰는 기업현장 행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기업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정주인구가 증가하는 경주를 소재․부품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