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 대구 74개, 경북 155개 등 전국 2천500여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14일간 진행되는 가을 여행주간과 맞물려 관광객이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문화행사가 다수 준비됐다.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영주의 부석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영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청춘 색소폰 앙상블 에스윗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풍터널로 유명한 직지사 인근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영화음악이야기가 여행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작은음악회, 화양연화(花樣年華)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태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수요일은 공연장 가자고 전해라` 마지막 공연으로 화양연화를 준비했다.이번 작은음악회는 26일 저녁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열린다. 전당 관계자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화양연화를 깊어가는 가을 예쁜 단풍과 행복한 순간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라고 밝혔다.이번 공연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에서 성악전공자들로 지난 2009년 창단해 활동하고 있는 전문 여성 보컬 벨 레이디 싱어즈와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안식처를 뜻하는 헤이븐 솔리스트 앙상블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오프닝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많이 알려진 차르다시를 바이올리니스트 안은영 씨가 연주한다.자세한 내용은 전화 840-3600번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s://www.andongart.go.kr)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 차향이 있는 음악회 26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차향이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TWO PIANO의 가을 낭만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학미·최효진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지인형 모음곡을 시작으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루토스와브스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 다시 보고 싶은 명작영화26일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다시보고 싶은 명작 영화로 `인터스텔라`가 무료 상영된다. 영화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면서 내용은 흘러간다. 지난 1월 개봉한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고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상영시간은 169분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찾아가는 공연 봉산문화회관(김순희관장)은 2016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수요문가 있는 날 공연을 상주단체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공연, 26일 오후 6시 중구여성합창단과 함께 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중구여성합창단의 감미로운 선율로 들려주는 가을밤, 산들바람, 서른즈음에, 사랑했지만을 연주한다.Ek 뮤직은 프론티어, 너영나영, Fly to the sky, 시르렁실근, Hope in Daegu를 연주하고 마지막곡으로는 중구여성합창단과 EK 뮤직이 함께 신아리랑을 들려준다. ◇ 수성아트피아, 삼대(三代)가 함께 하는 연극 `어머니 사랑`대구지역 일반시민 삼대(三代)가 모여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다. 수성아트피아의 시민연극단체 극단아트피아의 세 번째 레퍼토리가 26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무대에 오른다. 극단아트피아는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매주 연습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발표회로 연극 `어머니사랑`을 공연한다.가족을 위해 항상 헌신하며 살았던 어머니, 힘든 삶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항상 괜찮다고만 하시는 우리들의 어머니를 표현한 작품이다. TBC 배우이자 교육연극 예술강사로 활동 중인 이융희가 대본을 쓰고 지난 2013년 대구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서 배우 및 연출 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과학대학교 겸임교수 이지영이 연출을 맡았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