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저 출산시대를 맞아 인식개선을 통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22일 경주시민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사랑 나눔 건강걷기대회’와 연계해 ‘출산장려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보건소는 ‘아이가 경주시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출산장려 깃발 퍼포먼스와 홍보부스 운영 및 남성들로 하여금 임신 체험복을 입고 실제 임신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특히 아기모형 업고 걷기와 ‘동생이 필요해요’ 문구를 이용한 풍선 홍보 및 아이들이 좋아하는 짱구캐릭터를 이용한 어깨띠 홍보로 건강걷기에 참여한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경주시는 넷째 자녀 이상 출산 시 5년간 1천200만 원 출산장려금과, 난임 부부 시술비 최고 300만 원,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막내자녀 기준 초등학교 6년까지 매년 가족진료비 5만원 지원 등 경제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출산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는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장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2015년 경주시의 합계출산율은 1.29명으로 경북 평균 1.46명보다 낮으며, 도내10개 시(市) 중 최하위로 심각한 수준이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