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수입물량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STS 냉연 수입물량은 3만4천549톤으로 전월대비 17%, 전년대비 56.2% 증가했다. 월 수입량으로 보면 가장 높은 수치로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났다.STS 냉연 월 수입물량이 3만톤을 넘은 적이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점을 감안, 9월 STS 냉연 수입 물량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STS 냉연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는 중국과 대만산 물량 증가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국내 STS 냉연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산의 경우 2만7CJS281톤으로 전월대비 11.8%, 전년대비 62.8% 증가했다.대만산 또한 9월 수입량이 2CJS793톤으로 전월대비 59.8%, 전년대비 120% 늘어났다. 올해 3분기 국내산과 수입산 가격차이가 커지면서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톤당 5만 원 수준까지 좁혀졌던 국내산과 수입재 가격차이가 3분기에는 20만 원 가까이 벌어졌다.원달러 환율이 1천100원 수준으로 낮은 데다 포스코가 가격을 톤당 10만 원씩 올린데 비해 수입재는 가격인상폭이 낮았으며 2분기 부족했던 수입물량이 3분기에 집중되면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한편 수입재와 국산 가격 차이는 10월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톤당 15만 원 이상 격차가 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