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 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 ‘2016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선뵌다.이번 축제는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 방식으로 만들어진 ‘성덕대왕 신종’의 가치를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 축제는 ‘세계의 종 타종 체험’, 경주 유적지를 4D로 체험하는 ‘리얼 4D 큐브 체험’, 40여 가지의 ‘신라문화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 돼 있다.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4t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 체험’으로 신라의 혼을 느끼고, 경주의 밤하늘을 밝힐 ‘신라 간등회’는 잊지 못할 추억과 야경을 선사할 계획이다.무엇보다 특별테마는 ‘SMART 에밀레전’이다. 경주 스페셜 영상을 비롯해 불국사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경주 주요 유적지가 4차원 입체 영상 4D로 구현된다. 성덕대왕 신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 LED 종으로 제작해 신라왕경을 환하게 밝힌다.‘에밀레 주제관’은 30여 평의 기와집으로 꾸며 6개의 신라시대 범종과 모형 종 전시를 비롯해 성덕대왕 신종 표면의 기록물인 명문 해석과 문양 설명 등을 전시한다. 또한 성덕대왕신종의 특징과 과학성, 주조과정 등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소개한다.공식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등 각계 인사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화려한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선언, 점등식, 레이저쇼, 에밀레 주제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종 문화를 널리 알려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관람과 성원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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