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 명품숲에서 도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제4회 경상북도수목원 가을체험의 날’ 행사가 22일 열린다. 포항시 죽장면에 위치한 경북도수목원은 동해바다가 조망되고 2천727ha의 대면적에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하는 해발650m 천혜의 고산 설치됐다. 따라서 계절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가 있어 지난해 19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자연체험학습과 힐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55ha의 관람구역에는 다양한 테마별로 특색 있는 2천여 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수목원 둘레길로 널리 알려져 사랑받고 있는 내연산 보경사와 연결된 19km의 생태관찰로는 수목원 숲체험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아름다운 수목원의 가을을 함께 체험하는 기회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는 자연물 재료를 이용한 각종 만들기 체험부스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만든 자연 형상물들을 선물로 가지는 소중한 추억의 기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어린이 합창, 하모니카 합주, 기타연주, 청소년 동아리 댄스 등 자연과 어울리는 숲속 작은 음악회 공연도 주무대인 연못(삼미담) 주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별 이벤트로 행사장을 방문하는 누구에게나 수목원에서 지정한 코스로 숲을 체험하며 탐방할 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박종순 관리소장은 “경북도 수목원이 지난 1997년 첫 삽을 뜨기 시작해 지금까지 심고 가꾸며 조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표적인 수목원으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웰빙과 힐링문화 요구에 부응해 앞으로 도민들이 항시 쾌적한 숲을 체험하며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산림문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