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초등학생들이 미술관에서 즐거운 토요일을 보낸다.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13일에 개막한 `철이 전하는 메시지`와 `Steel Drawing` 기획전시와 연계해 어린이 미술교육프로그램 `미술관 속 집`을 22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회 진행한다.산업과 건축의 주재료로 쓰이는 철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스틸아트 작품을 전시장에서 감상한 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철이 전하는 메시지 참여한 하석원 작가의 작품을 모델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집 시리즈는 현대사회에서 집에 대한 목적과 가치관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사유가 반영된 작품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집에 대한 각자의 의미와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10월 22일, 29일, 11월 5일, 12일에는 초등학교 1,2,3학년, 11월 19일, 26일에는 4,5,6학년 각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해도에 맞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며, 그 내용은 같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방법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poma.kr)에서 원하는 교육날짜와 시간대를 클릭해 신청하면 되고 지난 20일부터 선착순 마감 중이다.미술관 관계자는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삶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팀별 작업을 유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연습을 통해 아이에게 표현력, 자신감, 협동심 등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미술관에서 놀토 프로그램은 교과부의 주5일제 교육시행에 따라 미술교육의 장으로서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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