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움병원’(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로 )이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으로 지정받아 다음달 1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채움병원에선 보호자와 간병인을 대신, 전문적인 간호 인력이 환자들을 24시간 관리하는 의료시스템으로 기존의 간병인 서비스에 비해 수준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채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제10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 3개의 상급종합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고 종합병원 5곳과 병원 9곳 등 총 14곳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포항의 `채움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평가위원회 결정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은 전국에 총 217곳으로 확정됐다. 올해만 100곳 이상 늘었다.병상 수도 역시 지난해 말 총 7천443병상에서 1만5천개로 2배 이상 증가되는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전국 병원으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이 제도는 정부가 부족한 간병 인력을 대체하면서 환자 및 그 가족들에게 간병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한 제도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보호자 없는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는 건강보험 적용됨에 따라 간병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24시간 전담 인력으로부터 수준 높은 간병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방문객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됨에 따라 감염에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재활병원 가운데 경북에선 최초로 지정된 채움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재활병동(재활의학과, 류마치스 내과)에 46병상, 간호사 간병 등 전담 인력을 배치, 양질의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채움병원은 포항시 북부시장 정문 건너편 舊(구)포항북부교회복지관 자리에 위치한 병원으로 재활‧류마티스 통증 치료중심 병원이다.한편 채움병원 한승희 행정부장은 “올 들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재활병동으로 확대되면서 본인 부담금을 70% 이상 덜 수 있게 됐다. 우리 채움병원이 재활병원 가운데 경북 최초로 이 통합서비스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 서비스가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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