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대구·경북 개최 국내 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인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4일간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올 시즌 첫 신설된 이번 대회는 DGB금융그룹이 KPGA 코리안투어의 첫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KPGA가 심혈을 기울여 온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의 일환으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함께 한다.지난 2008년 헤븐랜드CC(현 롯데스카이힐 성주CC)에서 열렸던 연우헤븐랜드오픈 이후 8년 만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진호, 주흥철, 홍순상, 김대현, 허인회 등의 KPGA 코리안투어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가 사실상 제네시스 상금왕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제네시스 대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최진호가 4천9포인트로 선두에 있고 이창우(23·CJ오쇼핑)와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1천1포인트와 1천231포인트 차로 각각 2위, 3위에 자리해 있다. 대상 포인트는 우승 시 1천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이창우와 주흥철이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최진호의 뒤를 바짝 쫓게 된다.지난주 PGA 웹닷컴투어 큐스쿨 1차전을 통과한 최진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게 된다.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넵스 헤리티지 2016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와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챔피언 주흥철의 시즌 3승 여부는 본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다.한 시즌 3승은 2007년 강경남(33·동양네트웍스)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나란히 3승을 거둔 이후 9년간 기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한 이래 시즌 2승을 처음 달성한 최진호와 주흥철은 2승을 넘어 3승을 목표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또한 지난달 일본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민규(28·타이틀리스트)가 고향에서 국내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민규는 지난 2011년 간사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투어에서만 2승을 기록 중이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김대현(28·캘러웨이)은 다가오는 12월 군입대가 예정돼 있는 만큼 고향 팬들 앞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왕을 수상했지만 어깨 부상 이후 장타보다는 정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김대현은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이자 2010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도훈752(27·JDX멀티스포츠)도 고향에서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대회의 공식스폰서인 DGB금융그룹은 전국 250여개 DGB대구은행 지점에서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의 갤러리 초대장을 지점 당 100매씩 선착순 배부 중이다. 갤러리들을 위한 모닝 승용차, 황금돼지(5돈, 3돈), 아이언세트 등의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으며 경품은 오는 23일 4라운드 이후 현장에서 진행하고 일부 경품은 사전추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갤러리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칠곡종합운동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로 경기장까지 이동하면 된다. 경기 기간 중 파미힐스 주차장 이용은 불가하며, 수시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통해 경기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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