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용 여성출산보육과장) 베트남 자조모임은 20일 ‘베트남 여성의 날’을 맞아 19일 센터 내 강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 간 꽃을 선물하는 등 기념 행사를 가졌다.‘세계여성의 날’은 UN에 의해 지난 1975년부터 매년 3월 8일로 공식 지정돼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이 가운데 베트남은 세계여성의 날과 더불어 10월 20일을 ’베트남 여성의 날‘로 정하고, 남성이 여성에게 꽃과 선물을 주는 특별한 이벤트와 더불어 집안일도 남성들이 하는 등 여성들이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베트남 자조모임 이소망(31) 회장은 “여성의 날이면 베트남 곳곳에서 펼쳐지던 다채로운 행사들이 생각나 자조모임 회원 간 꽃을 선물해봤다”며 “한껏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여성으로서 행복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김정용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와 풍습을 익히듯 베트남 아내를 둔 한국 남편들도 아내의 출신국 문화를 공유한다면 행복 가정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7개국)은 초기입국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 지원과 출신국 문화 교류로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자조모임 회원가입을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은 누구나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54-270-4698)로 문의ㆍ접수하면 된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