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웅부공원 부지의 옛 관아를 중심으로 근대 안동의 모습을 조사해 원도심 재생사업과 한옥마을사업을 연계한 문화콘텐츠 사업의 기초자료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안동은 고려시대 때 경상도 동북부 17개 군을 관할했고 안동 관찰부가 있었던 곳으로 현재 웅부공원 자리에는 동헌, 사령청, 형리청, 애련정 등 수많은 건축물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조사나 자료는 전무한 실정으로 안동시는 안동대학교 정진영(사학과), 정연상(건축과) 교수 팀에게 옛 안동 관아주변 건축물 자료조사 용역을 시행하여 일제강점기 지적원도와 사진, 고서적 등에 의한 국유지와 관아시설의 위치를 확인했다.특히 일제강점기 때 철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동읍성과 4대문의 위치를 재확정하고 퇴계의 큰아버지인 송재 선생을 비롯한 농암선생 그리고 퇴계선생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애련정에 대한 정확한 위치도 확인했다. 1910년 초반 안동지역 미공개 사진 등을 수집해 연구에 활용하고 안동민속박물관에 기탁하는 성과도 거뒀다.시는 용역을 통해 확인된 자료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입힌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옥마을, 월영교, 전통시장, 안동찜닭 등과 연계되는 도심관광자원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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