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태교> ; 개울에는 송사리가 헤엄치고 다니고, 들판에는 송아지가 엄마소를 따라 다녀야 하고, 마당에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웃는 소리가 나야 사람 사는 맛이 나지 않습니까? 그만큼 새 생명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르고 싶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듭시다.’ 사회를 건강하게 하려면, 모든 사회 구성인 들이 태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임신부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초저출산국가로 분류될 정도로 전 세계인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인구문제연구소>가 2006년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한국을 꼽았을 만큼 최근 한국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100년 한국 인구는 절반으로 줄고, 2750년이 되면 전 인구가 고갈될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신생아는 43만여 명으로 60-70년대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고, 여성 한 명이 평생 몇 명이나 출산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포르투갈과 함께 꼴찌를 다투는 15년째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내고 있지만, 이러한 각종 지원과 정책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먼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각 개인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인생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자녀들, 즉 새 생명을 통해야만 우리사회가 계속 유지, 발전될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을 꾸준히 함양함으로써 저출산과 인구절벽론의 깊은 계곡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려면 먼저, 각 개인이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우리 사회가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의 선언문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임신부 사랑선언>임신부 자신의 선언 1. 임신은 나의 생애 최고의 축복이다. 2. 자궁 안의 태아를 조건 없이 사랑한다. 3. 임신을 기쁘게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줄인다. 4. 임신에 해로운 나의 모든 나쁜 습관을 배격한다. 5. 즐거운 마음으로 출산에 임한다.임신부 가족의 선언 1. 임신부를 위한 따듯한 가정환경을 만든다. 2. 임신부를 사랑으로 이해하며 태교에 동참한다. 3. 임신부와 태아에 해로운 모든 환경을 배격한다. 4. 모든 일에서 임신부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5. 출산은 우리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이다.직장동료 및 상사의 선언 1. 직장 내 임신부를 무조건 보호한다. 2. 힘들고 어려운 일은 임신부에게 맡기지 않는다. 3. 태아에게 직, 간접적으로 해로운 직장환경들을 개선한다. 4. 임신부에게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 5. 모성건강이 사회건강이고 나아가 국력임을 인식한다. (1999년 12월, 대한태교연구회) 우리 아기가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라나야만 우리 사회 전체가 건강하고 건전해 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엄마와 아기의 개개인은 물론이요, 가족들의 관심,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가 태교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태교를 이제는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아직은 원칙적이고 원시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출산 환경의 개선, 임신부에 대한 사회적 통념의 개선 등을 통해 여성들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고 태어날 아기는 보다 안락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여성은 우아한 출산을 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태아도 훌륭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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