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매일신문
↑↑ 월성원전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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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최우선 원자력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국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이 만들어갑니다!”‘한로’가 지난 10월 중순, 전국 방방곡곡에 가을을 맞아 단풍의 색깔이 점차 물들고 있는 가운데 1975년 고등학교 졸업 동기들의 모임인 울진읍 ‘진우회(珍友會)’, 죽변 ‘죽풍회(竹風會)`, 후포 `송백회(松柏會)` 친구들 40여 명이 참여해 요즘 지진과 폭우로 힘든 가운데 재기에 힘쓰고 있는 우리나라 각종 유물 보관과 관광지의 명소로 부각된 `경주`를 방문, 시민들과 잠시나마 아픔을 함께했다. 이날 한울원전 10기(6기 가동, 4기 건설 중) 최고를 보유하고 있는 울진군 동기들은 전국에서 입지, 지질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가운데에서도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투표도 못하고 이곳 경주시에 넘겨준 ‘울진 최고의 발전 기회’를 놓친 지난 시절을 이구동성으로 회상했다.<편집자 주>◇한국수력원자력(KHNP)홍보관“한수원은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내일을 위해 빛을 밝혀 희망을 만들어갑니다."이날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전시구성한 행복에너지(HAPPY ENERGY), 신재생 에너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작동 체험물 위주의 전시구성인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국내 최대 규모의 L자형 스크린을 이용해 에너지기업으로서의 한수원 이미지 영상을 상영하는 에너지씨어터(ENERGY THEATER), 원자력발전 기술을 실제로 보여주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는 전시구성한 안전에너지(SAFT ENERGY), 안내데스크, 오리엔테이션, 상징조형물 등 휴식과 문화가 있는 모두를 위한 맞이 공간인 웰컴홀(WELCOME HALL), 우리의 삶 속에 자리한 전기에너지 발견 공간인 인트로(INTRO), 에너지 자체와 활용성에 포인트를 두고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구성인 무한에너지(INFINITE ENERGY) 등 한수원은 작은 실수와 오차도 허용치 않는 무한 안전을 추구하며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홍보관을 견학하고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을 구경했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CHECK LIST) 녹색의 세상을 여는 작은 관심천년의 시간을 넘어 경주와 코라드 청정누리 공원이 공존(共存)하다.지난 16일 오전 한수원 본사 홍보관을 둘러본 뒤 영상시청, 이날은 일요일이라 인수저장건물, 방사성폐기물 건물, 환경실험실 등은 견학을 못하고 오전 12시 방사성폐기물 코라디움 단체안내실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코라드 청정누리 공원’은 자연이 살아있는 경주의 명소입니다.빛과 자연의 어울림이 가득한 친환경 테마공원이다.천혜의 청정환경과 현대 건축미학, 첨단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코라드 청정누리 공원’은 빛듬정원, 빛내림숲, 빛샘광장, 오행원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공간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특히 코라디움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주요 업무인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방사성폐기물의 종류와 그 처분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주는 ‘주전시실’ 그리고 방폐장 인근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유물전시실’과 ‘로비’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행사, 쉼터, 결혼식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 병원 등에서 사용한 장갑이나 부품 등 중저준위폐기물을 처분하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이곳에서는 방사성폐기물을 드럼통에 넣어 밀봉한 뒤 지하 80~130m의 암반동굴 내 콘크리트 구조물(사일로)에 영구 처분하고 있다.◇월성원전 방문“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세계 흐름과 함께 하고, 안전한 빛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오후 2시 월성원전 홍보관을 사전 예약하고 찾아 가니 “울진군 송, 진, 죽 회원님 월성본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란 현수막이 게첨됐다.안내를 맡은 사영기 홍보팀 차장이 한울원전에 근무하다가 월성원전으로 옮긴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의 홍보맨이라는 닉네임처럼 일일이 설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중수로 원전에 대해 많은 이해를 도왔다.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현황△관리현황월성(중수로) 원자력발전소는 정상 출력 운전 중 일정량의 사용후핵연료를 방출, 습식저장조에 저장 후 냉각하며, 습식저장조에서 일정기간 이상 냉각된 사용후핵연료를 건식저장조에 저장 및 관리하는 중이다.사용후핵연료 저장과정은 (원자로) 사용후 핵연료 방출-(습식저장조) 저장 및 냉각(6년 이상)-(건식저장소) 캐니스터&맥스터 내 저장한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먼저 습식저장조의 수량은 4조(1조/호기)이며 저장용량은 16만9천632다발(4만2천408다발/호기)로 냉각방식은 냉각수(순수)냉각, 내진기준은 0.2g(규모 6.5)이다.건식저장소의 캐니스터 수량은 300기로 저장용량은 16만2천 다발(540다발/기), 냉각방식은 자연복사로 내진기준은 0.2g(규모 6.5)이다.맥스터의 수량은 저장모듈 7기, 저장용량은 16만8천 다발(2만4천 다발/기)로 냉각방식은 공기냉각이며 내진기준은 0.2g(규모 6.5)이다. △사용후핵연료 저장현황(2016년 8월말 기준)습식저장조(월성 1~4호기) 저장용량 16만9천632다발, 현저장량 13만5천804다발이며 잔여량 3만3천828다발로 저장률 80%가 집계되고 있다. 건식저장소(캐니스터&맥스터) 저장용량은 33만다발, 현저장량 28만5천120다발로 잔여량 4만4천880다발, 저장률 86%로서 총계는 저장용량 49만9천632다발, 현저장량 42만924다발, 잔여량 7만8천708다발로 저장률 84%에 이르고 있다.△지진 발생 후 저장시설 점검 현황대상시설은 습식저장조 및 건식저장소(캐니스터 & 맥스터)로 지진 발생 직후 비상발령 기간 중 매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사용후핵연료 격납상태 및 구조물의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가건설 계획 월성(중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포화는 2019년에 대비 및 정부 통합 관리시설 확보 이전 부지내에 한시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건식저장시설 추가시설이 필요하다.△건설계획확충규모는 조밀건식 저장모듈 7기(16만8천 다발, 8년분)로 지난 5월부터 오는 2019년 8월까지(40개월, 인허가 포함) 건식저장시설 내 건설예정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추진경과지난 4월 운영변경허가 신청(한수원-원자력안전위원회)했으며 현재 안전성평가 심사 및 부지조사 준비 중이다.△향후계획오는 2017년 9월 안전성평가 심사 완료 후 운영변경허가 취득할 계획이며 같은 달 공작물축조신고(한수원-경주시청), 2017년 10월에는 조밀건식 저장모듈(7기) 건설에 착수해 2019년 조밀건식 저장모듈(7기)건설 완료할 계획이다.◇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정부는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절차와 방식 및 중간저장시설 가동이전 한시적으로 사용후핵연료를 원전부지내 관리토록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입법 추진중에 있다.△주요경과지난 2015년 6월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을 말련했으며 올해 5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행정예고)을, 7월 (원자력진흥위원회)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현재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법 제정 추진중에 있다.△주요내용먼저 정책방향(로드맵)이다.원전 내 저장시설 포화시점으로는 중수로형 월성원전은 2019년, 경수로형 원전인 한빛, 고리원전은 2014년, 2037년 한울원전, 2038년 신월성원전이 포화상태이다.원전내 사용후핵연료 한시적 관리방향으로는 원전외부에 사용후핵연료 관리시설 확보시점 이전까지 불가피하게 원전내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해 추진할 방침이다.△원전내 건식저장시설 확충 저장방식에 따라 경수로는 추후결정, 중수로는 맥스터 방식이다.지역지원은 신규 건설 건식저장시설의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지원한다.월성원전의 기존 건식저장시설은 지원하는 방향에서 협의한다.지원규모는 지역과 합리적인 수준으로 협의한다.지원기간은 중간저장시설 또는 처분시설 가동시점까지 한시적 지급할 계획이다.더구나 월성 1~4호기는 천연 우라늄을 사용하는 중수로다.중수로는 몇가지 특성이 있다.정수 대신 중수를 냉각재와 감속재로 쓴다.중수로는 천연 우라늄을 사용하다 보니 매일 핵연료를 교체한다.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경수로는 1년 반에 한 번 연료를 교체한다.이 때문에 월성원전은 해마다 5천 다발의 사용후핵연료가 발생된다.사용후핵연료는 처음에는 발전소 내에 수조에 둔다.이른바 습식저장이다.열이 많이 나오기 때문으로 여기서 월성원전은 사용후핵연료가 너무 많이 나와 6년 뒤엔 건식저장시설로 옮겨진다.이에 비해 고리, 한울, 한빛원전 3곳의 경수로는 지금도 수조에만 보관되어 있어 건식저장시설은 없다고 사영기 차장은 설명했다.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제2의 새로운 도약국내 최초 가압중수로 원자력발전소인 월성1호기는 1983년 4월 준공됐다.가동 중인 세계 원자력발전소 271기 가운데에서 이용률 1위(1992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30년간 평균이용률 86.2%, 세계이용률 1위를 총 4차례 달성했다.또한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 1년간 사용되는 가정용 전력소비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연간 약 50억kWh의 전력공급을 책임져 경북지역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월성1호기는 30년의 가동을 마친 후 인근지역 62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제어실과 제어용 전산기를 비롯해 예비디젤발전기, 원자로건물 여과배기설비 등 안전강화 시설까지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인근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엄격한 심사 통과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에 대해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10년 간 연장운전하는 것을 계속운전이라 한다.우리나라의 경우 계속운전 심사는 미국의 규정인 인허가갱신제도(License Renewal)와 유럽의 주기적 안전성 평가제도를 모두 적용해 다른 국가들보다 더욱 강화된 요건으로 주기적 안전성 평가, 주요기기 수명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시행토록 원자력안전법과 고시 등에 규정하고 있다.또한 월성1호기는 지진·해일 및 기타 자연재해, 전력계통 안전기능상실, 중대사고 관리, 비상대응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별도로 도입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다. ◇안전성 대폭 향상과 월성1호기 설비개선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적극적인 설비개선과 선진운영기법을 도입해 월성1호기 정지건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또한 압력관 교체와 제어용 전산기를 중수로 최초로 수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관련사업 및 기술관리 경험을 아르헨티나에 전수하기도 하는 등 우리의 중수로 운영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원자로건물 여과배기설비 설치 및 이동형발전차량 확보, 발전소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압력관 전량 교체,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설치 등이다.◇세계의 흐름과 함께하다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원자력발전소의 계속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설계수명이 도래하거나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된 원전의 안전성을 깊게 평가해 안전한 경우 설계수명 이후 계속운전을 승인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도 99기 중 33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계속운전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고리1호기가 2008년 1월부터 10년간의 계속운전을 시작해 3주기 연속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는 등 계속운전의 기술적 안전성을 이미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월성원전 사영기 홍보팀 차장은 “이번 홍보 운영 기회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원전에 대한 우호적인 사고를 가져달라”며“오랜만에 고향을 지키고 있는 선배님들의 대상으로 월성원전을 홍보하게 돼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 즐거웠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추후에도 주변에서 중수로 발전소 견학을 원하시는 군민들이 있으면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발전소 주변지역의 소득증대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기금지원사업과 사업자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해 지역주민 일자리창출사업, 벼 건조 저장시설 및 농수산물직판장 건립 등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주지역에 연간 약 180억 원 규모로 지원되는 이같은 사업비는 매년 전력생산량에 다라 결정되고 있어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승인에 따른 활발한 지역협력사업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