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영천시 고경면 상덕리 일원에서 축산농가, 경종농가, 조사료 관련단체, 관련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동계 사료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파종시연회를 가졌다.이번 시연회는 최근 산지쌀값 하락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축정책 등에 따라 농가 소득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와 함께 동절기 유휴농지를 활용한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연중 조사료 작물 재배를 위해 벼 재배농가·축산농가·조사료 생산단체 등을 대상으로 우수한 국산 조사료의 생산, 활용 등에 대한 홍보를 펼쳤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과장은 우리 지역에 알맞은 IRG 재배기술 및 연중 3모작 조사료재배기술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절기를 활용한 조사료생산으로 경종농가 소득향상과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효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도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등 축산업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 지역 농·축협 등 생산자 단체와 함께 우리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료작물 재배기술 개발과 조사료 재배 전문단지 육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특히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는 양질의 조사료 공급기반 확충을 위해 유통되는 조사료의 품질검사와 등급제 실시, 보조금 차등 지원 등 조사료 품질고급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불안정한 쌀값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논을 활용한 고품질 사료작물의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조사료 생산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황재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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