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물 관련 대표 전문가 100명이 ‘아시아물위원회(AWC) 3차 이사회’ 참석차 안동에 온다. 이번 이사회는 18일안동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K-water 주최로 열린다. 회의에서는 AWC 26개 이사기관 등 아시아 주요 물관련 기관을 대표하는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내년 ‘제1회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행사 개최 장소와 신임회장 선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시아물위원회(AWC)는 26개국 1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다.지난해 세계 물포럼 성공 개최 이후 K-water 주도로 설립됐다.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제1회 아시아 국제 물주간(AIWW)’행사의 개최도시로 경주가 유력하다. 이는 경북이 지난 7차 세계물포럼 이후 다시 한 번 ‘글로벌 물산업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아시아국제물주간(AIWW)’은 AWC 주관으로 3년마다 열리는 국제 물 관련 행사다. 우리나라 개최 결정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덴파사에서 열린 ‘AWC 1차 총회’에서 의결됐다.이와 함께 AWC의 신임회장으로 창립부터 주도적 역할을 했던 K-water 이학수 사장의 당선이 예상된다. 이 사장이 당선되면 2019년 3월까지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역할을 맡는다.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물과 에너지 그리고 식량 넥서스’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K-water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 유네스코, 글로벌워터파트너십(GWP), 한국농어촌공사간의 협약과 AWC와 국제수자원협회(IWRA)간의 수자원 분야 신규 사업과 개발, 공동 워크숍, 교육프로그램, 인력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가질 예정이다.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지속적으로 물관련 행사가 지역에서 열려 경북이 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특히 AIWW를 경주에 유치한다면 지진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의 관광 붐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