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자정께 포항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시 북구 환호동의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이씨(여·83)가 숨지고, 이씨의 남편(85)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을 구하려던 이웃집 주민 김씨(38)도 유리창을 깨면서 손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10여 분만에 잡혔지만 소방서 추산 2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