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지난 1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3회 차 지역융합탐방 강의를 가졌다.이번 강의는 ‘정치‧경제’를 주제로, 포항시청 탐방에 앞서 이상모 도시전략연구소장을 초청해 포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상모 소장은 ‘일월문화’ 연오랑세오녀 설화부터 시작해 조선, 일제강점기, 포스코 설립 등 사진과 함께 시기 별로 포항에 대해 설명했다.이 소장은 “지금까지 포항을 이끌어 나갔던 문화는 제철, 수산업 등 남성 중심의 피라미드형 수직적 문화로, ‘일월’에서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젠 수평적 문화로, ‘월’에도 초점을 맞춰 포항 발전의 원동력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이후 학생들은 포항시청으로 이동해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간략한 정책 브리핑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치‧경제, 문화, 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수준 높은 질문에 박의식 부시장을 비롯한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등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성심성의껏 답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박의식 부시장은 “오늘 이렇게 시청을 방문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포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좀 더 현장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만큼 또 이러한 자리를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의담당 김춘식 교수는 "오늘 학생들은 부시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시정에 참여하고, 궁금증과 건의사항을 얘기하면서 더 나은 포항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며 "그게 바로 우리 학생들이 시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한편 ‘포스텍 지역융합탐방’은 역사, 전통유학, 정치경제, 문화과학, 예술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대한 융합적 지식을 습득해 학생들의 ‘주체 의식’과 ‘공동체 의식’, ‘시민 의식’ 등을 고양하기 위한 인문학 강의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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