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주년 자연보호헌장선포 경북 도 단위 기념식에 참석 예정이었던 도청 공직자의 불참으로 행사에 차질이 생기는 등 도내 23개 시·군 일부 회원들이 김 빠진 행사로 전락됐다고 지적했다.지난 14일 제38주년자연보호헌장선포 도 단위 행사가 봉화군 공설운동장에서 시군 협의회관계자,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기념식엔 최성윤 자연보호 도협의회장, 중앙협의회 부총재, 김장주 경북행정부지사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격려사를 하도록 돼 있었다.또한 그동안 지연 보호 활성화에 앞장서 온 협의회 관계자, 공무원, 시, 군 유공자 등에는 도지사를 대신해 행정부지사가 시상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하기로 한 자연보호 헌장선포 기념식 행사에 행정부지사가 예고 없이 불참해 관련 회원들의 불만을 샀다.또한 이날 오전 11시에 개최키로 한 자연보호 헌장선포 기념식이 한참 시간이 지나 진행돼 구시대적인 행사라는 지적까지 제기됐다.여기에다 유공자들 표창수여도 박노욱 봉화 군수가 대신해 시군 회원들은 도단위 행사에 도청 공직자의 불참은 김빠진 행사라고 성토했다.박 모(55, 의성군) 씨는 "이번 제38주년 자연보호 헌장선포 기념식을 경북도가 군 단위행사로 전락시킨 결과로 볼 수 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한편, 자연보호헌장은 1978년 10월 5일 최초 선포됐으며 국민의 의무 등 자연환경 윤리관 확립을 위한 기념행사는 시군 순회 실시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