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예천군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조합장 김정태)이 결국 해산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은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은 지난 13일 임시회의를 열어 매입한 땅을 예천군에 환매 조치키로 결정하고 마을정비조합도 해산키로 결정했다.경북도 관계자는“예천군에서 도시민 인구유입을 위해 신규마을 정비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조합을 구성하고 땅을 매입했으나 최근 언론에서 헐값 매입 등의 의혹이 제기돼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예천군은 사업추진 주체인 마을정비조합 해산이 결정됨에 따라 신규마을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도는 이와 관련 당시 예천군 부군수(현재 경북도청 근무, 지방부이사관)로 재직한 공무원을 보직 해임하는 등 사실규명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의혹과 관련, 적법성 여부와 참여자들의 불공정 개입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엄중문책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