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잔 14일 본사 사옥에서 화재나 지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피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본사 2층 직원식당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진행된 이날 훈련은 지진이나 피폭 등 유사 재난상황에도 직원들이 적합한 행동요령을 숙달하고 유기적인 연락과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내용은 △화재 발견 시 초기대응과 인명대피 △ 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진압 및 소방부서간 합동소화 훈련, △ 부상자 구조 및 응급구호였으며 직원들은 메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초동대응부터 상황종료까지 20분 내에 마쳤다. 이 훈련에 참가한 포스코 직원은 “최근 지진이 났을 때 당황해 혼자 우왕좌왕했는데, 이번 소방훈련을 통해서 신속히 대피하고 행동요령을 숙지함으로써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진과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공장 내 대규모 소방훈련을 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도 지진 대비 화학사고 모의훈련을 실시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