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이 4위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반면 대구는 1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성적을 한 계단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은 17개 시·도에서 2만4천800여명이 출전해 정식 45개, 시범 2개 총 47개 종목이 펼쳐졌다.경북은 46개 종목에 1천80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83, 은 75, 동 92개로 총득점 4만6천104점을 얻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선수단은 배드민턴, 자전거, 축구 종목 종합 1위, 검도, 세팍타크로, 우슈, 육상(트랙), 정구, 철인3종에서 종목 종합 2위, 승마, 씨름, 육상(필드), 테니스 종목 종합 3위에 입상했다. 단체종목에서는 농구 여자일반부 김천시청, 사격 여자일반부 울진군청, 체조 남자일반부 포스코건설, 하키 여자고등부 성주여고, 배구 남자고등부 구미 현일고와 여자일반부 포항시체육회가 경북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탰다. 개인전으로 명예를 드높인 선수들도 있었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이번 대회에서만 4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 선수는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9초83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을 0.06초 단축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10초23으로 한국기록을 경신했으며 계영 800m(8분05초31)와 계영 400m(3분44초39)에서도 연거푸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김 선수와 함께 14명의 다관왕 선수들도 배출됐다.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역도 여자일반부 53㎏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수 우승하며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육상, 수영, 자전거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메달을 휩쓸었다. 대구는 전 종목에 1천4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32, 은 53, 동 65개로 총득점 2만9천670점을 얻어 종합 1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 선수단은 보디빌딩, 승마 종목 종합 1위, 골프, 태권도 종목 종합 2위, 궁도 종목 종합 3위를 거뒀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충주시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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