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소아암 특히 생후 첫 1년내 이 같은 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레곤주립대학 연구팀이 `미역학저널`에 밝힌 10년에 걸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996년에서 2005년 사이 텍사스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10년 동안 총 300만건 이상의 출생이 있었던 가운데 4% 가량인 11만6000건 가량의 아이들이 다운증후군이나 구개열 같은 최소 한 개 이상의 선천성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또한 같은 기간 0.08%인 2350명이 연구기간중 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이 암이 발병한 아이들중 239명이 선천성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선천성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선천성기형이 없는 아이들 보다 소아암이 발병할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혈병, 눈과 연부조직암 그리고 난소나 고환암등이 모두 근골격계 기형을 제외한 선천성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천성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은 생후 1년 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소아암 자체의 발병율이 매우 낮으므로 선천성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