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주거지역의 도로변에 식재돼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에 대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납, 카드뮴)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식품으로도 적합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공단, 형곡, 옥계, 선산, 광평, 원평 등 7개 지역(지역당1kg)의 은행 열매를 채취·검사 의뢰 했으며, 농산물 중금속 기준(기타열매-은행 : 납 0.3ppm, 카드뮴 0.2ppm이하)에 비교해 모든 지역에서 불 검출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지역 가로수를 조사한 결과, 설악산, 지리산의 은행나무 열매와 오염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은행나무의 특성(외피로 단단하게 둘러싸여 있는 은행 열매)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현재 구미시내 가로수는 느티나무 등 22종 4만2천여 본이 있으며, 이중 은행나무는 1만여 본 정도가 식재돼 있고 그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3천900여 본 정도다. 가을철 열매를 채취하지 않으면 자연 낙과돼 가로의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며, 시민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하는 등 나무를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지만, 타지자체와는 달리 구미시는 지역시민들과 함께 열매채취사업을 시행중에 있으며, 각 읍면동에 비치한 은행나무 종자채취 등록부에 등록 후 사전교육을 받으면 시민누구나 열매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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