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방진모)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죽도동, 용흥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비 22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15억 원을 투입해 하수도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 죽도동 일원의 침수피해는 칠성천 복개구간 수위가 평상시 동빈내항 수위와 같아 용흥동 고지대에서 쏟아지는 빗물이 용흥동, 죽도동 일원 도심지에 유입되어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도시침수예방사업을 통해 고지대에서 내려오는 우수를 폐철도 부지에 관로를 신설하고 형산빗물펌프장을 증설해 형산강으로 우수를 배출시켜 이 일대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으로 내년 1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환경부와 재원 협의를 거쳐 내년 4월에 착공해 2019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관망 블록화로 수돗물 유수율을 65.8%에서 85%까지 끌어 올려 연간 153억원의 예산을 절감 상수도 공기업 경영효율성 제고와 안정적인 용수공급, 수도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상수도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양덕정수장에 운영중인 ‘수돗물 홍보관’을 리뉴얼해 “수돗물 역사 이야기 홍보관”으로 새롭게 개장 등 상수도관련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방진모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상습침수피해 해소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상수도관망 블록화로 예산 절감해 공기업 경영수지를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하는 상수도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